여름철의 건강관리

새서울한의원 2020.03.28 12:50 조회 수 :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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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여름이 온 것을 피부로 느낍니다. 가뭄과 미세먼지 때문에 이번 여름은 더 더울 것 같아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계절이 바뀔 때는 일교차가 커지는 등 기후가 급변하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관심을 가지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의 건강관리는 무엇이 중요할까요?

한의학의 경전인 '황제내경'이라는 책에 보면 '사기조신론(四氣調神論)'이라는 편이 있습니다.

'사기'는 사계절을 말하고 '조신'은 건강관리를 의미하기 때문에 결국 계절에 따른 건강관리법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몇천년전의 책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배울 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三月은 此謂蕃秀니 天地氣交하고 萬物華實이라 夜臥早起며 無厭於日이라 使志無怒하고 使華英成秀라 使氣得泄하여 若所愛在外니 此夏氣之應이며 養長之道也라 逆之則傷心하야 秋爲痎瘧이며 奉收者少니 冬至重病이라

 

여름 3개월을 '번수'라고 합니다. 무성해지고 쭉쭉 뻣어나간다는 말입니다. 산천초목이 무성해지고 색이 짙어지는 계절입니다. 하늘과 땅의 양기와 음기가 만나니 세상 모든 만물이 영화롭고 튼실해집니다. 낮의 길이가 길어지는 것을 양기가 커간다고 생각했고 밤의 길이가 길어지는 것을 음기가 커진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는 낮의 길이가 가장 긴 때이고 이때부터 밤이 길어지기 시작하니 음기가 나타나는 시기이고 따라서 음기와 양기가 만난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이 때는 양기가 성하고 음기까지 만나서 세상 모든 만물이 영화롭고 튼실해집니다. 

 

그러면 자연이 이러하니 사람의 양생, 건강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낮이 길어지니 이에 맞추어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좋고 해를 싫어하지 말라고 합니다. 여름은 덥기 때문에 사람의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장부의 활동을 저하시키게 됩니다. 그래서 여름에는 속이 차가워집니다. 따라서 여름에는 오히려 몸을 좀 따뜻하게 해주고 따뜻한 음식을 먹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이것이 해를 싫어하지 않는 것입니다. 

 

더우니까 화를 잘 내게 되는데 그렇게 하지 말고 '화영' 즉, 심장의 기운이 잘 뻣어나게 하라고 합니다. 즉, 몸을 많이 움직이는 외향적 활동을 많이 하여 뻣어 오르는 여분의 양기를 잘 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이 여름의 기운에 응하는 양생, 건강관리의 방법입니다.

여름철에 건강관리를 잘 하지 못하면 심장을 상하여 가을에 학질(열이 오르락 내리락하는 병)에 걸려서 겨울에는 중병이 된다고 합니다.

 

여름철에는 무성한 양기의 기운에 응하여 몸을 따뜻하게 하고 외향적인 활동을 많이 하여 화를 내지 않도록 하면 심장의 기운이 뻗어나가서 가을 겨울에 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울산 혁신도시 유곡동 새서울한의원 자연치유 한의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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