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산 혁신도시 중구 유곡동 새서울한의원 한의사 이은수 입니다.
오늘 쓸 글은 의학입문 보양 (保養) 편의 머리말입니다.
의사가 이미 덕을 닦는 방법을 알았으면 또한 스스로의 정(精)과 신(神)을 사랑하고 아끼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의학이 어려운 것은 보양이 어렵기 때문이다. 만약 정신(精神)이 어두어지고 정(精)을 소모하게 되면 반드시 병을 살피고 아는 것을 세밀하고 자세하게 할 수 없고, 약을 처방하는 것도 딱 들어맞게 할 수 없게 된다. 비록 사람의 생명을 구하려는 마음이 있더라도 그 기운이 미칠 수 없는 것이다.
만약 어떤 병이 있어서 약을 복용하고 침구치료를 하고도 낫지 않는 경우가 있다면 반드시 그 이유는 보양의 방법을 몰라서 그런 것이다.
옛날부터 이렇게 말했다. 병이든 이후에 약을 먹고 치료하는 것도 좋지만 병이 나기 전에 스스로 예방하는 것이 훨씬 낫다.
그래서 보양의 근원인 ‘천진론(天眞論)’을 앞에 두었다.
보양은 음식과 성욕을 잘 조절하는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여담론(茹淡論)’, ‘음화론(陰火論)’을 중간에 두었다.
사기를 몰아내고 정기를 기르는 것은 주역 이괘(頤卦)의 바르게 길러주면 길한 것(頤之貞)을 본받는 것이어서 마지막에 다시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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